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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호 전 재경부국장 구속수감

김수형

입력 : 2006.06.15 12:04|수정 : 2006.06.15 11:04

현대차 빚 탕감 대가 2억 수수 혐의…론스타 수사도 활기 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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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변 전 국장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관련 의혹도 파헤치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훈 안건회계법인 전 대표를 통해 현대차 비자금을 받은 혐의로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어젯(14일)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변양호/前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돈을 건넨 김동훈 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수수 금액이 크다는 점에서 구속이 필요하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변 씨에게는 지난 2001년 현대차 계열사인 위아와 아주금속공업 등의 부채 탕감과 관련해 2억 원의 돈을 받고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김동훈 씨가 현대차 그룹의 돈을 건네줬다고 털어놓은 또 다른 금융계 고위 인사들도 잇따라 소환할 방침입니다.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될 당시 재경부의 주무 국장이었던 변 씨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수사에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검찰은 변 씨가 대표로 있는 보고 펀드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보고 펀드가 외환은행과 맺은 4백억 원대의 투자 약정이 헐값 매각의 대가인지를 파헤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