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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함께" 노부부 손목 묶은채 한강 투신

정형택

입력 : 2006.06.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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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이런 소식도 있습니다. 노부부가 서로 손목을 묶고 함께 한강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한날 한시에 같이 가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이촌동 거북선 나루터에서 84살 정 모 씨와 부인 79살 조 모 씨 부부가 한강으로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정 씨 부부가 나루터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스카프로 서로의 손목을 묶은 뒤 마주보며 물에 몸을 던졌다고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최근 아내 79살 조 모 씨가 몸이 아파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치매 증상까지 보이면서 부부가 부쩍 힘들어했다고 경찰에서 말했습니다.

부부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고 한날 한시에 같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 부부가 신병을 비관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시신을 가족들에게 넘겨 장례를 치르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