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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부부가 서로 손목을 묶은채 함께 한강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할머니가 병든 이후 부부는 한날, 한시에 같이 세상을 뜨겠다는 말을 자주해왔다고 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오후 4시 쯤 서울 이촌동 거북선 나루터에서 84살 정 모 씨와 부인 79살 조 모 씨 부부가 한강으로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정 씨 부부가 나루터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스카프로 서로의 손목을 묶은 뒤 마주보며 물에 몸을 던졌다고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최근 아내 79살 조 모 씨가 몸이 아파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치매 증상까지 보이면서 부부가 부쩍 힘들어했다고 경찰에서 말했습니다.
부부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고 한날, 한시에 같이 죽겠다는 말을 자주 말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 부부가 신병을 비관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시신을 가족들에게 넘겨 장례를 치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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