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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과일 양껏 먹어도 살 안찐다?

입력 : 2006.06.14 12:06|수정 : 2006.06.14 12:09

과당 섭취 늘면 지방으로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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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혜/은평구 불광동 : 과일을 많이 먹으면 칼로리도 적고 배도 부르니까 식사조절 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김지혜/강서구 등촌동 : 딸기는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해서 딸기로 다이어트 하고 있다.]

과일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찐다!

과연 맞는 걸까요?

[박용우/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과일도 탄수화물로 얻는 칼로리가 있는데 과일 섭취가 과도해 과당 섭취가 늘면 지방으로 비축됩니다.]

사과 2개는 밥 한 그릇을 먹는 열량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같은 열량을 먹는다 하더라도 과일일 경우 그 흡수속도가 빨라 지방으로 바뀌기 쉽습니다.

[박용우/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밥을 먹을 때는 반찬을 같이 먹기 때문에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더딥니다. 하지만 과일의 경우에는 단순 당이기 때문에 몸에 흡수가 조금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음식량을 급격히 줄이는 과일다이어트는 살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효과가 일시적이고,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김현숙/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일정기간 과일만 먹다가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고 해서 과식하게 되면 더 쉽게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일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과 체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과일을 통해 과일에 풍부한 무기질과 비타민, 탄수화물의 섭취는 충족되지만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하게 됩니다.

[김현숙/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몸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질 경우 단백질 비축 창고인 근육에서 단백질을 꺼내 쓰게 됩니다.]

이럴 경우 근육량이 줄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적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게 됩니다.

또, 조금만 더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몸 상태가 된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