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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고에 2대1 역전승…52년만에 원정 ‘첫 승’

신병식

입력 : 2006.06.14 07:54|수정 : 2006.06.14 07:59


한국 축구가 월드컵 도전사 52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밤(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월드컵 G조 조별 리그 토고와 첫 경기에서 2대 1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 냈다.

한국 축구가 1954년 스위스대회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 이래 52년,15경기 만에 원정대회에서 거둔 감격의 첫 승이다.

한국은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에서 프랑스와 조별 리그 2차전,24일 오전 4시 하노버에서 스위스와 3차전을 갖는다.

이천수(울산)가 동점골,안정환(뒤스부르크)이 역전골을 뽑아내 영웅이 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재진(시미즈)을 중앙 공격수로 놓고 이천수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좌우 윙포워드로 내세워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플레이의 예리함을 보여주지 못한 채 전반 31분 상대 모하메드 카데르에게 선제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동점골이 터진 것은 후반 9분 박지성이 아크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할 때 토고 수비수 장폴 아발로가 다리를 걸었다. 심판의 휘슬이 울렸고 옐로카드에 이어 레드카드가 잇달아 나왔다.

전반 23분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아발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골은 이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터졌다.

이천수가 아크 오른쪽에서 감아찬 볼은 토고의 골네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역전골은 후반 27분 안정환의 발끝에서 터졌다.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의 다리를 맞고 골 네트로 흘러 들어갔다. 

프랑스 스위스 득점없이 비겨…한국 G조 1위 


프랑스와 스위스가 무승부를 거둬 한국이 독일월드컵 조별예선 G조 1위가 됐다.

1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스위스 전에서 양팀은 전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1골을 뽑지 못하고 0대 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G조의 중간 순위는 토고전에서 2대1로 역전승한 한국이 1위,승점 1점씩을 챙긴 프랑스와 스위스가 공동 2위,토고가 4위가 됐다.

양팀은 수준 높은 유럽 축구를 선보였음에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프랑스팀의 ‘중원 사령관’ 지네딘 지단은 전반전에는 여러 차례 날카로운 킬 패스를 성공시켰으나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진 듯 움직임이 둔해졌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 역시 여러 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로써 양팀은 최근 3차례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148만명 거리 응원…붉은 물결 휩싸인 대∼한민국

 
한국 축구대표팀이 토고를 상대로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은 13일 대한민국은 밤을 잊었다.

거리로 나온 150만여 시민들은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독일의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전했고 전국은 온통 붉은 물결과 함성으로 뒤덮였다.

거리응원의 중심,서울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오후 6시가 넘으면서 서울광장 주변 도로까지 응원단으로 메워졌다.

시민들은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쓰여진 응원수건을 높이 치켜 들고 ‘Reds Go Together’,‘아름다운 강산’ 등을 목청껏 따라 불렀다.

청계광장 및 청계천 산책로도 거리응원단으로 뒤덮였고 광화문 거리는 폭죽과 함께 붉은 함성으로 들썩였다. 오후 8시 이후 광화문 일대 교통은 완전 마비가 됐다.

서울광장,청계광장,세종로,광화문으로 이어지는 22만여명(경찰추산)의 거리 응원 벨트는 서울 도심을 붉은색으로 도배했다. 2002년 풍경의 복사판이었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도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3층 관중석까지 가득 채운 5만여명의 응원단은 운동장이 떠나갈 듯 “대한 민국”을 외쳤다.

이날 전국적으로 148만명이 거리로 몰려 나와 한판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노대통령 "저항 없는 개혁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중단 없는 개혁'을 역설하며 민심수용이란 명분아래 궤도수정에 들어간 열린우리당 흐름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일각에서 개혁 피로증을 제기하지만 변화 없는 사회는 침체되고 낙오된다"며 "변화는 개혁을 통해 이뤄지며 저항 없는 개혁은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개혁은 자기혁신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를 가로막는 것은 기득권의 함정과 교조적 논리"라며 "교조적 논리로 부동산 정책, 교육개혁 등 정부 정책을 흔드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작심하고 개혁지속이란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발언으로 본다면 노 대통령은 우회로 대신 정면돌파를 택한 셈이다.

개혁 전선에서 후퇴하거나 머뭇거릴 경우 할 일도 못하고 레임덕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노 대통령이 개혁의 장애 요인으로 '기득권의 함정'과 '교조적 논리'를 적시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적대적 기득권 세력 뿐만 아니라 정치적 기득권에 연연하는 우리당 내부의 흐름도 비판한 것이다. 여권도 기득권을 버릴 자세를 가져야만 제대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고 개혁 반대 세력도 설득할 수 있다는 논리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및 교육 개혁의 수정론을 가장 심각한 교조적 논리로 지적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을 흔드는 교조적 논리의 대표적 사례가 공급 확대론"이라고 말했다.
 
다음주부터 장마시작 14·15일 전국 많은 비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15일부터 장마전선 영향을 받고 전국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장마가 예년보다 나흘 정도 빠른 15일 제주 지방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마전선은 16일쯤 제주 남쪽 해상으로 물러났다가 다음주쯤 북상,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마전선은 현재 중국 화난 내륙에서 대만 중부 지방을 거쳐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펼쳐져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따라서 14,15일에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이번 주말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성 강우가 예상된다. 궂은 날씨는 계속 이어지다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7∼19일 장마전선의 영향이 아닌 한기를 동반한 상층 저기압이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지역 편차가 큰 기습 폭우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장마기간 기온은 평년의 18∼25도와 비슷하겠다.

7월 중순 후반쯤 장마가 끝난 뒤 전국엔 본격적인 ‘찜통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한겨레]

브라질, 크로아 꺾고 6번째 우승 ‘시동’
 
세계 최강 `삼바군단' 브라질이 동유럽 다크호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지만 결정력 빈곤 속에 1골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카카(AC밀??, 2002년까지 모두 5차례 정상에 올랐던 브라질은 이로써 월드컵 통산 6회우승을 향한 첫 발을 기분좋게 내딛었다.
 
[한국일보]

"北, ICBM 내주 발사 가능성"
 
북한은 미국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실제 발사가 이르면 내주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미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한 관리는 이날 “북한이 다음 주말 정도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관리들 중에는 “북한이 ‘실제’시험 발사를 위한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는 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어 북한 움직임과 관련된 정보 분석에 혼선이 있음을 반영했다.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은 13일 북한이 ‘대포동 2호'를 발사할 징후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시중은행 주택담보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
 
한국은행의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 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서민가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은행들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호응, 추가금리 인상 계획을 세우고 있어 금리인상폭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콜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된 직후 CD,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는 0.05%포인트 급등하며 37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CD 금리와 연동되는 주택담도 대출 금리를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13일 주택담보대출 적용금리(3개월 변동금리 기준)를 연 5.02~6.42%를 기록, 1주일새 0.05%포인트 올랐다.

최저금리를 기준으로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본금리가 연 5%대로 뛰어오른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신규 아파트 담보 대출에 대해 가산금리를 0.2% 포인트 추가로 올릴 예정이다.
 
[국민일보]


실직 6개월까지 직장건보 혜택… 보험료 최대 절반 줄어 

국민건강보험 가입자가 실직할 경우 최장 6개월까지 직장가입자로 남을 수 있고 보험료도 최대 절반까지 줄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확정,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직장가입자가 실직 등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경우 보험료가 150% 정도 늘어남에 따라 그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직장가입자는 무·유급 휴직할 경우에도 전월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납부하지만 휴직기간 소득 감소를 반영해 보험료를 덜 낼 수 있다.

[동아일보]


이삿짐-인테리어 업체 “休∼”…개점휴업-폐업 잇달아

지난해 8·31대책, 올해 3·30대책 등 잇따른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이삿짐센터, 인테리어 업체 등 부동산 관련 업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삿짐 업체 및 운송 업체들의 모임인 전국운송주선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초 등록된 전국 이삿짐 업체 수는 4949개. 이 중 최소 210개가 휴업 또는 폐업했다고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163개)보다 47개가 늘어난 것으로 신고 없이 사실상 휴업 상태인 곳까지 합하면 300개는 넘을 것으로 연합회 측은 추정했다.

연합회 한영태 전무는 “8·31대책 등으로 양도세와 취득 및 등록세 부담이 늘어나면서 집을 옮기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며 “이삿짐 업체들이 ‘제발 이사해 달라’고 기다리다 사라지는 꼴”이라고 말했다.

중견 업체 기준으로 요즘 서울 시내 이사 대행료는 5t 트럭 1대 기준으로 45만∼50만 원 선. 지난해 중순보다 20만 원가량 떨어졌다.

1990년대 중반 서울 강남권에서 억 원대를 호가하던 이삿짐 업체의 상징 전화번호 ‘2424’ ‘8282’는 요즘 1200만 원에도 살 수 있다.

일감에 전세 이사 대행까지 포함되는 이삿짐 업체에 비해 집을 사서 이사하는 때만 일감이 생기는 인테리어 업계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조선일보]

새 아파트 분양률 저조…'문닫기' 속출

월드컵 기간에도 불구하고 새 아파트 분양은 쏟아지고 있지만 앞서 분양을 시작한 서울.지방의 아파트는 저조한 계약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사업지는 분양가를 낮추고도 계약률을 높이지 못해 잠정적으로 분양을 중단하는 곳까지 속출하고 있다.

지난 달 서울 동대문구 장위동에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D사는 초반 계약률이 심각하게 떨어지자 현재 분양을 거의 중단했다.

이 아파트는 3순위 청약에서 평균 2대 1 수준에서 마감됐지만 실제 계약은 30%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중구 오류동의 R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4월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자 분양가를 1억-2억원 이상 낮춰 재분양 했지만 여전히 손님이 없어 사실상 분양을 중단했다.

최근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울산.대구시 등도 잠정적으로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

[중앙일보]


“서울대 이력쓰기 죄스러워… 자퇴 고민”
 
교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탄핵을 받아 서울대 총학생회장직을 상실한 황라열(29·종교학과4년·사진)씨가 13일 서울대 포털 사이트인 ‘스누라이프’에 올린 글을 통해 자퇴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학교 이름에 먹칠을 해 놓았기 때문에 서울대 졸업이란 이력 한 줄 쓰기도 평생 죄스러울 것 같아 빠른 시일 내에 용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고 싶은 일과 약속드린 많은 일들을 지키지 못하고 물러나서 죄송하다”며 “이 빚은 평생의 숙제로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겠으며, 믿고 총학생회장을 맡겨 주셨던 여러분들께 앞으로의 남은 삶을 걸고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덧글]
한국의 대표적인 고시촌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고시생들이 고시 공부한 실력을 발휘해 지역 독서실 독서실 사업주들이 영업 시간을 담합했다고 공정위에 신고, 시정명령을 받아 냈네요.

올해 초 신림동 독서실 사업주들은 회의를 열고 오전 6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인 독서실 운영시간을 30분 단축하기로 합의하고 관악지부는 이런 합의 내용을 다른 독서실 사업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고시생들은 "사업주들끼리 담합을 해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은 엄연한 불공정 행위롤 공정거래법은 위반한 것"이라고 공정위에 신고했고 공정위는 13일 "업주들이 회의를 통해 영업시간을 함께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소속 사업자들에게 이를 지키도록 지시했다면 위법이기 때문에 시정하라"고 명령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