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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을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지하철을 이용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용산에 있다는 생각으로 용산역에서 내리면 다시 한 번 지하철을 타거나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지하철 이용객 : 용산역에서 가까운 줄 알았는데 다시 이촌역으로 가야된다고 하네요.]
[지하철 이용객 : 이촌역에서 내릴때도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실 분은 이곳에서 내리십시오라는 안내방송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도 이런 상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의 해결책은 없다고 합니다.
[강선희 과장/서울지하철공사 : (안내방송을) 소음으로 받아들이는 민원이 많기 때문에 안내방송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하철로 찾기 힘든 곳은 전국 여러 곳에 널려 있습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 근처에 위치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설립된지 100년이 넘고 병원을 찾는 보호자와 방문객등을 합치면 하루 2만 명이 오가는 대형 의료기관입니다.
그러나 역이름이나 지하철방송 어디에도 동산의료원을 안내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 찾는 사람은 내려야 할 역을 놓치기 마련입니다.
[(동산병원 가려면 어디로 가야합니까?) : 동산병원은 저쪽인데요. 서문시장역에서 내리셔야 해요. (반대쪽에서 타면 됩니까?)]
대구지하철이 동산의료원에 대한 안내방송을 하지 않는 것은 동산의료원이 사립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김태희 사업팀 팀장/대구 지하철 공사 : 현재 지하철 역세권 주변에 많은 병원들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특정 업체에 한해 안내방송을 시행할 경우에는 형평성의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 고충 처리 위원회는 지하철역과 관련된 민원이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기관에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인구 조사관/국민고충처리위원회 :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00년이 넘은 대구·경북의 대표적 3차 종합의료기관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공익 성격이 강해 안내방송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지하에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은 지상에서와는 다릅니다.
다소 번거롭다 하더라도 또 공적인 기관인 기업이나 사립기관이라 하더라도 이용자의 편에 서서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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