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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고용과 복지, 두 마리 토끼 잡다

이병태

입력 : 2006.06.09 12:19|수정 : 2006.06.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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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 병원의 병실.

[어젯밤에 잘 주무셨어요?]

간병을 해 줄 사람이 없는 저소득층 사람들에게 간병을 해 주고 있는 임순자씨.

임씨는 한 생명보험 회사가 후원하는 간병 봉사단 소속입니다.

간병에 따른 임금은 생명 보험 회사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홍상식/생명보험회사 과장 : 저소득층 여성 가장들에겐 일자리를, 어려운 환자들에겐 무료간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복지서비스를 증대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 역시 매우 만족스러워합니다.

[임순자/간병인 : 나이 먹어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회사에 고맙고, 여기 들어온 게 참 좋습니다.]

이 간병 봉사단 프로그램은 우수사례로 평가 돼 앞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규모가 확대 될 예정입니다.

[홍상식/생명보험회사 과장 : 단순히 기업이나 정부 지원만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 아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형태로 발전시키는게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한 이동 통신 회사도 비슷한 방법으로 결식아동 돕기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시락을 만들어 만여 명의 결식아동에게 전달하는 행복 도시락 사업을 600명의 소외 계층에게 맡겼는데요.

결식아동에게는 도시락을, 소외 계층에게는 일자리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최동호/이동통신사 사회공헌팀 과장 : 단순한 일회적지원보다 자기가 일을 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자기 존재감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들을 통해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돕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될 예정인데요.

교보생명과 SK 텔레콤, 현대 자동차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해 가기로 했습니다.

사업 내용도 간병, 보육, 급식, 장애인 지원 등으로 확대됩니다.

[이은애/실업극복국민 재단 기획개발팀장 : (기업이) 예전엔 사후 복지, 시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했지만, 요즘은 시민 의식을 갖고 사회에 필요한 책임 투자를 해 보자는 의식이 생기고 있습니다.]

고용과 복지를 한꺼번에 해결하고 기업들의 봉사를 적재, 적소에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