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잇단 전투기 사고, 한 달 새 세 명 숨져

신승이

입력 : 2006.06.08 22:29|수정 : 2006.06.09 16:30

동영상

<8뉴스>

<앵커>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젊고 유능한 최정예 조종사를 한꺼번에 두 명이나 잃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어린이날 김도현 소령이 숨진지 한달도 안됐는데 잇단 추락사고로 공군은 지금 망연자실해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11전투 비행단에 마련된 고 김성대 중령과 이재욱 소령의 빈소에는 유족들의 흐느낌이 이어졌습니다.

2년 전 F-15K 조종사로 선발된 고 김성대 중령은, 공군 내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아 온 최정예 조종사였습니다.

공군사관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성적도 뛰어났습니다.

고 이재욱 소령 역시 천 시간이 넘는 비행기록을 가진 유능한 조종사였습니다.

F-15K 대대 마크와 대대 모자 모양까지 직접 디자인할 정도로 F-15K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습니다.

[이재경 대위 : 정말 좋은 선배, 동료였고 타의 모범이 되는 분들이었습니다.]

공군은 사고 직후 두 조종사에게 한 계급씩 추서했습니다.

고인들은 내일(9일) 오후 부대장으로 영결식이 치러진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잠들 예정입니다.

이들에 앞서 지난달 5일 어린이날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소속의 고 김도현 소령이 비행 도중 기체 추락으로 숨졌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이 사고는 기체 결함이나 과실이 아닌 우연한 엔진 정지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한달사이 최정예 조종사 3명을 잇따라 잃은 공군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