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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15K 추락…조종사 2명 사망

최호원

입력 : 2006.06.08 17:37|수정 : 2006.06.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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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가 어젯밤(7일) 동해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두 명도 숨졌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잘 연결합니다. 최호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추락한 F-15K 전투기는 어젯밤 7시25분쯤 다른 F-15K 두 대와 함께 대구 기지를 이륙했습니다.

이들은 야간 공중전투 훈련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35분쯤 뒤인 8시20분쯤 갑자기 세 대 가운데 한 대가 동해 포항 앞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김성대 소령과 이재욱 대위는 비상 탈출을 하지 못한 채 숨졌다고 공군 측은 밝혔습니다.

공군을 오늘 이들을 중령과 소령으로 한 계급씩 취소했습니다.

또 공군과 해군, 해경은 사고 해역인 포항 동북쪽 30마일 해상에서 시신의 일부와 기름띠, 항공기 잔해등 부유물 50여 점을 발견하고 탐색 작전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F-15K는 공군이 미국 보잉사로부터 내후년까지 40대를 들여올 차세대 전투기로 한 대당 가격이 1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즉각 다른 F-15K의 비행을 중단시켰지만 전체 F-15K 도입 계획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군의 설명과 달리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으로 판명날 경우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큰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공군은 현재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일 한국에 도착하는 보잉사 기술진들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