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띠·항공기 잔해 부유물 50여 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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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의 차기 '주력'전투기인 F-15K 전투기가 어젯(7일)밤 동해 포항 앞바다에서 실종됐습니다. 조종사 두 명도 함께 실종됐는데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일단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순준 기자! (예,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네, 전해주십시오.
<기자>
예, 최신예 전투기인 F-15K가 추락한 것은 어젯밤 8시 20분 쯤입니다.
이 전투기는 어제 저녁 7시 45분 쯤 대구 기지를 이륙해 다른 F-15K 전투기 2대와 함께 야간 요격훈련을 벌이다 사라졌습니다.
공군과 해군, 해경은 사고 해역인 포항 동북쪽 30마일 해상에서 밤새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오늘 새벽 기름 띠와 항공기 잔해로 보이는 부유물 50여 점을 발견했습니다.
사고기 조종사인 김 모 소령과 이 모 대위는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 발생 14시간이 지나면서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입니다.
F-15K는 공군이 미국 보잉사로부터 2008년까지 40대를 들여올 계획인 차기 주력 전투기종입니다.
추락한 전투기는 지난해 처음 들여 온 4대 가운데 한 대로 대당 가격은 1천억 원 정도입니다.
공군은 미국 보잉사와 원인분석에 나섰으며 사고조사는 기체결함 여부와 조종과실 등 여러가지 가능성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F-15K는 지난해 8월 보잉사의 첫 시험비행에서도 비상착륙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미군의 F-15 전투기가 추락했던 터라 제작사인 보잉사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공군도 지난 어린이날 곡예 비행기가 추락한 뒤 불과 한 달 만에 최신예 전투기가 추락하자 매우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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