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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미 증시 나흘째 내리막길

박성구

입력 : 2006.06.08 11:05|수정 : 2006.06.13 12:29

유가, 재고 증가·수요 감소 전망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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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무산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71포인트, 0.65% 하락하며 나흘새 330포인트, 2.9%나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0포인트, 0.51% 하락해 나흘간 3.1% 급락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고위 인사가 오늘(8일)도 인플레에 대한 강경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잭 귄 총재는 경기가 예상대로 둔화되고 있으나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궤도로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예상보다 높은 물가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장세보다 훨씬 나쁘다고 말해 인플레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과잉긴축도 불사하겠다는 어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말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진 데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 힘입어 장중에 반등을 시도하던 뉴욕증시는 막판에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문제의 타결 기대 속에 미국의 석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배럴당 1.68달러 급락했습니다.

고유가로 인한 성장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석유수요가 줄 것이라는 예상도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