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무장단체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 납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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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인 근로자 5명이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습니다. 니제르델타 해방운동이라는 무장단체가 사건 직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사건 경위부터 보도합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근로자 5명이 납치된 것은 나이지리아 시각으로 오늘(7일) 새벽 0시반, 우리 시각으론 오늘 오전 8시 반 쯤입니다.
나이지리아 포트하커트 부근 유전지대인 보니섬의 대우건설 가스플랜트 현장에 현지 무장단체가 기습 공격을 해왔습니다.
무장단체는 보트로 플랜트 시설에 접근한 뒤 로켓포로 대우건설 소속 보트 6척을 부수고 우리 근로자 숙소를 공격했습니다.
[이점수/주 나이지리아 참사관: 대우건설 현장 숙소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한국 근로자 5명과 현지인 1명 등 6명이 납치됐습니다.]
납치된 근로자는 대우건설의 김상범, 김희동, 박창암 씨와 한국가스공사의 김옥교, 권혁준씨 등입니다.
다른 한국인 근로자 9명 등 10여 명은 사무실로 피신했다가 나이지리아 군의 도움으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 본부와 나이지리아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납치된 우리 근로자들의 소재와 무장단체의 정체를 파악중입니다.
[이준규/외교통상부 영사국장 : 관련회사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피랍된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사건 발생 직후 나이지리아의 무장단체인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은 자신들이 한국인 근로자 5명을 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무장단체는 또 납치 과정에서 교전이 발생해 나이지리아 정부군 6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인이 올들어 외국에서 납치된 것은 지난 4월 4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동원호 선원 8명이 납치된 이후 두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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