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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달 초에도 외국인 8명이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풀려나는 등 외국인들의 수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납치가 반복되는 이유, 그리고 무장세력이 노리는 건 뭔지,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는 세계 11위의 산유국입니다.
이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올초 순방 때 해상 유전 공동개발을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납치 사건이 일어난 니제르 델타 지역의 포트 하커트 역시 거대 유전 도시로, 한국인 근로자 6백여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간의 뿌리깊은 반목과 석유를 둘러싼 이권다툼으로 무장단체들간에 충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계 기업의 석유개발에 반발해 외국인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납치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 역시 개발 소외에 따른 원주민의 경제적 정치적 입지 강화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무장단체입니다.
이들의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전체의 원유 생산 능력이 25%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포트 하커트 지역의 무장 세력은 30여개로, 지난 1년간 일어난 납치와 강도는 27건에 이릅니다.
지난 해 2월에는 대우건설의 한국인 직원 1명이 종족단체에 납치됐다 15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올해에는 이달초 8명 등 모두 21명의 외국인이 납치됐지만 다행히 모두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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