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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남달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연와불의 성지로 이름난 지리산 자락 견불사 도량.
비극적인 역사의 생채기를 보듬은 6월의 푸른 계곡에서 무주고혼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대제가 올려졌습니다.
용서와 화해 그리고 통일.
종교계와 학계,문화 예술인 등 각계 인사들 천여 명이 모여 민족 상쟁의 비극 속에 억울하게 숨져간 군경과,민간인 희생자 그리고 빨치산 원혼들의 명복을 기렸습니다.
[대풍 스님/(사)행복한사회 이사장, 견불사 회주 : 이념과 대립의 투쟁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반세기가 지난 오늘에서야 어루만지노니,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를 구하나이다.]
이념의 총구 앞에 한 줌의 흙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영령들.
화관무와 승무,살풀이춤으로 이어지는 한마당 놀이로 이들 원혼들을 위무했습니다.
그리고 민족 공동체의 길을 다져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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