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재외동포 전담기구설치와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등 재외동포들의 오래된 요구사항에 대해 난색을 표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06 세계한인회장대회 이틀째인 7일 외교부 이준규 영사국장은 재외동포 전담기구 설치와 관련해 "동포들의 요구는 실질적으로 동포사회 수요에 맞는 지원확대 요청으로 이는 새 기구의 창설보다는 기존 제도를 보완, 발전시키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국장은 또 한민족 혈통을 가진 모든 사람을 동포로 규정하는 등 동포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자는 재외동포기본법 제정과 관련해서도 "민족주의적인 색채로 인해 중국 등 관련국의 반발을 유발해 동포들에게 되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법 제정보다는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개별법령에 반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한인회장들은 7일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동포정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