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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 해병대원들, 이라크인 고의 사살 후 조작"

최호원

입력 : 2006.06.07 08:20


지난 4월 미국 해병대에 의한 이라크 민간인 살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미 해군 수사관들이, 가해 해병대원들의 고의적인 민간인 사살 증거를 확보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가해 해병대원들은 특정한 인물을 찾은 것이 아니라 이라크인이라면 아무나 잡으려고 했으며, 희생자인 하심 이브라힘 아와드 알 조바이를 사살한 뒤 시신 옆에 AK 소총 등을 놓아 현장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싱턴 포스트는 또 이들 해병대원들이 문제가 불거지자 희생자 가족들에게 돈을 주며 회유하려고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은 현재 문제의 해병대원 7명과 해군 의무병 한 명을 캘리포니아주 캠프에 수감 중이며, 또 다른 4명에 대해선 부대 밖으로의 외출을 금지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