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선거 결과, 엄청난 충격과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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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처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근태 최고위원은 당내 합의만 이뤄진다면 어떤 것이든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희 SBS의 단독 인터뷰,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 사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김근태 최고위원은 먼저 상황이 어렵다는 말로 입을 열었습니다.
5.31 지방선거 결과는 엄청난 충격과 좌절이었으며 지도부의 일원인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당내 지적도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최고위원 : 사실은 이 엄청난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죠. 정동영 의장과 더불어 김근태 두 사람이 책임을 지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는데...]
하지만 정동영 의장이 선거결과에 책임지고 물러나면서 "당에 닥칠 어려운 상황을 처리해 달라"고 간곡하게 이야기했고, 고민 끝에 자신도 독배라고 해도 피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라며 지금도 그 심경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당권에 욕심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최고위원 : 차기 지도부를 담당하겠다기보다 지금의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할 것이냐, 그게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지도부 구성과 관련한 당내 논의가 어떤 식으로 정리되든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최고위원 : 지금 중요한 것은 합의와 단합입니다. 합의하는 것은 뭐든지 존중할 생각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끝으로 당이 선거 패배에 따른 좌절감을 딛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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