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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열차 방북' 어려울 듯

안정식

입력 : 2006.06.06 21:00|수정 : 2006.06.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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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측의 일방적인 열차 시험운행 연기 통보로 냉각됐던 남북 관계가 이번 합의로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 방북은 여전히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합의에 따라 열차 시험운행이 다시 이뤄지더라도 그 시기는 빨라야 7~8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달 27일로 잠정 합의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이 열차로 이뤄지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합의된 한강하구 골재 채취나 임진강 수해방지 사업,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 등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휴전선 일대의 군사적 긴장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천식/경추위 남측 대변인 : 이번 회담은 남북 관계가 상당히 유동적인 상황에서 남북 관계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했다고 봅니다.]

또, 북한이 경공업 원자재를 지원받는 대신 대가를 지불하기로 한 점, 또 대가 지불이 지연될 경우엔 연체 이자도 물기로 한 점은 남북 경제 교류가 점차 일반적인 상거래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열차 시험운행이 합의 발효의 전제조건인 만큼 시험운행에 부정적인 북한 군부의 태도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경추위가 어려웠지만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진정한 성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합의가 또 다시 휴지조각이 돼서는 안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