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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FTA 원정 시위' 강도 높아져

김성준

입력 : 2006.06.06 08:16|수정 : 2006.06.06 12:51

시위 강도 높아져…한때 마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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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협상 개시에 맞춰 반 FTA 원정 시위도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비교적 평온하게 진행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협상단이 미 무역 대표부에 도착하기도 전에 반 FTA 원정 시위대의 고함이 협상장 밖에 가득했습니다.

[주제준/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상황실장 : 미국의 요구는 1,300만 노동자 모두를 비정규직으로, 거지로 만들겠다는 요구에 다름 아닙니다.]

시위대는 우리 대표단이 건물을 드나들 때마다 함성을 지르면서 시위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한때 차에 타려는 김종훈 대표를 가로막고 면담을 요구해 일부 마찰이 일기도 했습니다.

평화롭게 진행됐던 어제 시위보다는 긴장도가 높아져서 한때 충돌 우려를 낳았습니다.

원정 시위대는 또 한미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FTA가 미국과 중남미 간의 나프타 협정처럼 농민과 노동자들을 옥죄는 결과를 나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종렬/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 : 우리는 보건·교육·공공서비스에 대한 민중의 권리를 원한다. 우리는 식량, 환경 및 천연자원에 대한 통제를 원한다.]

또 FTA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총체적 평가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반 FTA 원정 시위대는 잠시 뒤 해가 지면 이곳 백악관 앞 공원에서 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시위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