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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본협상 시작…'기싸움' 치열

한승희

입력 : 2006.06.05 22:21|수정 : 2006.06.05 22:29

오늘 밤부터 워싱턴에서 닷새동안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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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미 관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몰고 올 한·미 FTA 공식협상이 오늘(5일) 밤이죠, 잠시 뒤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23개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46명의 우리 대표단이 미국과의 한판승부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 본협상 시작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에 모인 우리측 협상단은 주미 한국대사관에 모여 막판 대책회의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현지의 통상 전문 변호사들까지 동원해 미국측 협정문 초안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협상 전략을 확정지었습니다.

1차 협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늦게 시작돼 닷새동안 이뤄집니다.

[이혜민/한·미 FTA기획단장 : 이번 1차 협상에는 협정문 본문과 관련해 양측의 입장을 서로 설명하고 이견을 최대한 좁히는 방향으로 제 1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협정문 초안에서 요구 내용이 서로 비슷해 조율이 가능한 내용은 되도록이면 '단일 문안'으로 정리할 방침입니다.

입장 차이가 큰 부분은 한·미 양측 의견을 함께 담은 '통합 협정문'을 작성해 2차 본협상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관세 철폐나 관세 인하의 수준 등을 정하는 양허안과 서비스·투자 분야의 개방 유보 분야 선정 등 본격적인 줄다리기 협상은 서울에서 7월에 열리는 2차 본협상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1차 협상은 상대방의 속셈을 파악하는 탐색전이지만 앞으로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