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장, 선거패배 책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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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집권여당이 이렇게 최악의 참패를 기록한 것은 우리 선거사상 전례가 없는 일인데,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민심 이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표심을 통해 나타난 여당의 참패 원인을 윤영현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기자>
민심의 현주소는 당선자 숫자 뿐 아니라 여야 각 당의 정당 득표율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시·도지사 전국 평균 득표율은 열린우리당이 21.6%, 한나라당 53.8%의 반토막도 안됩니다.
정부 여당에 등을 돌린 민심의 이반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실 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 조짐은 선거 이전부터 감지됐습니다.
여당이 부패한 지방정권을 심판하자고 선거기간 내내 목소리를 높였지만 유권자들은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자는 야당 주장에 더 공감했습니다.
민심의 이런 이반은 결국 여당의 지지층 붕괴로 이어졌습니다.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사람 가운데 34.7%만이 이번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을 다시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2~30대 조차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찍었던 사람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번엔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반면에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총선 당시 지지층의 83%가 이번에도 계속 지지를 보냈습니다.
여기에 선거 막판 터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도 여당에게는 대형 악재였습니다.
박 대표 피습 사건 이후 출렁이던 대전·제주 두 지역을 박 대표가 찾았고 결국 대전에서는 한나라당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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