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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의장직 사퇴

입력 : 2006.06.01 10:34

김근태 최고위원 승계 유력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이 1일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18 전대를 통해 취임한 이후 104일 만이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창당 2 년 5개월 만에 8번째 의장사퇴 상황을 맞게 됐다.

정 의장은 1일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질책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당 의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느 때보다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의장직을 떠나는 것이 최선이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 같은 참담한 결과에 대해 당 의장으로서 책임지지 않는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정 의장은 열린우리당에 대해 "결과적으로 우리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다"고 선거 결과를 평가한 뒤 "그러나 실패보다 무서운 것은 좌절이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백의 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