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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의장직 사퇴

손석민

입력 : 2006.06.01 11:01

여, 긴급최고위원회의서 격론…지도부 동반사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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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열린우리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1일) 오전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동영 의장이 사퇴 의사를 밝혀서 이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석민 기자! (네, 열린우리당사에 나와 있습니다.) 최고위원회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긴급최고위원 회의가 열렸는데 조금 전에 긴급최고위원 회의가 끝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사상 최악의 선거 참패라는 결과를 받아든 당 지도부가 앞으로 어떻게 당을 이끌고 나갈지 격론을 벌였습니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굳은 표정으로 별다른 언급없이 곧바로 회의실로 향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 직전에 정 의장에게 당을 떠나라고 직격탄을 날린 경남지사 후보, 김두관 최고위원도 오늘 새벽 급히 서울로 올라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선거 패배에 대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요.

조금 전에 기자실을 찾아서 사퇴를 공식발표했습니다.

김근태 최고위원 등 다른 지도부 인사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두관 최고위원은 정 의장은 사퇴하되, 지난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김근태 최고위원이 의장직을 물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당내 중진의원들도 당이 흔들릴 수 있는 지도부 전원 사퇴보다는 김근태 최고위원이 향후 당운영을 맡아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이미 김근태 최고위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근태 최고위원이 의장직 승계를 수락할 지, 아니면 지도부의 동반 퇴진 이후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결론이 내려질 지, 오늘 회의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