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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분기 전세계에서 팔린 30~34인치 크기의 LCD TV는 모두 229만 9천 대.
이는 같은 크기의 브라운관 TV 판매량보다 15만 5천 대가 많은 것입니다.
전세계 TV 시장의 주력 제품군인 이 사이즈에서 LCD TV 판매량이 브라운관 TV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같은 크기의 브라운관 TV는 작년 4/4분기만 해도 290만 대가 팔려 267만 대가 팔린 LCD TV를 크게 웃돌았지만 올들어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습니다.
32인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최신형 평면슬림브라운관 TV는 80만 원에서 100만 원 수준, 180만 원에서 2백만 원 정도하는 LCD TV에 비해 100만 원 정도가 쌉니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많은데도 LCD TV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월드컵 특수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판매량으로는 필립스가 13.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샤프가 13.1% 삼성전자 12.5%, 소니 10.9%, LG전자가 6.9% 였습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소니가 15%로 1위, 삼성전자가 13.9%로 2위, 그리고 샤프와 필립스, LG전자 순이었습니다.
작년 4/4분기에는 LCD TV의 전체 매출액이 100억 967만 달러로 3/4분기보다 무려 54.3%나 늘어나면서 매출액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운관 TV를 앞지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