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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제주, 치열한 접전

안정식

입력 : 2006.05.3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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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서 보신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대전과 제주 광역단체장 선거는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임이 그대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의 당락 윤곽은 오늘(31일)밤 늦게나 드러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7일 대전 지역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한 투표 확실층 가운데 49.7%가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를 지지한 반면 28.3%만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21.4% 포인트, 배 가까운 차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직후 판세는 급변했습니다.

사건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두 후보는 각각 44.6%와 33.7%를 얻어 10.9% 포인트차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박성효 후보의 가파른 상승세는 이후에도 계속돼 27일 조사에서는 40.2%와 38.4%로 격차가 불과 1.8%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조금전 끝난 출구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의 박성효 후보가 44.4%, 열린우리당의 염홍철 후보가 42.2%로, 2.2% 포인트 차이의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양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줄곧 혼전이 계속됐습니다.

지난 17일 조사에서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33.9%로, 31.8%를 기록한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를 2.1% 포인트,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이후 실시된 24일 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 지지층이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쪽으로 몰리면서 39.5% 대 31.4%로 격차가 8.1%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당력을 제주에 집중하면서 27일 조사에서는 36.6%와 35.3%로 다시 1.3% 포인트 초박빙으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출구조사에서는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가 42.3%,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42.1%로, 불과 0.2% 포인트 차이의 오차 범위 안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지역에서 예측 불허의 접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당락의 윤곽도 빨라야 오늘밤 늦게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