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재향군인회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에서 만난 자리에서, 지난 92년 채택된 남북기본합의서가 북한의 핵 개발 때문에 이행되지 못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남북기본합의서가 이행돼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기본 문건과 3개의 부속 합의서로 구성돼 있는 남북기본합의서는, 6.15 공동선언에 비해 구체적 내용이 들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 개발 때문에 이 기본합의서 이행이 후퇴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정태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대통령의 29일 발언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기본합의서 이행 절차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을 6.15 선언이 원상으로 회복시켰다는 뜻"이라고 청와대의 한 참모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