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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안마사들 고속도로 점거 시위

하대석

입력 : 2006.05.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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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계속된 시각 장애인들의 시위가 오늘(30일)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주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쯤 시각장애인 72명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 요금소 앞 13개 차로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증을 주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하자, 서울에서 항의시위를 한 뒤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요금소 앞 하행선 통행이 마비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앞서 밤 9시쯤 집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시각장애인 10여 명이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상행선 선로에 뛰어내려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뒤 자진해서 점거를 풀기까지 3호선 상행선 운행이 18분간 중단돼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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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교각 아래에서도 시각장애인 13 명이 헌재 결정이 번복되지 않으면 한강에 투신하겠다며 밤새 난간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난간에서 밤을 새고 오전까지 다리 난간에 매달린 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점거시위를 주도한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장 37살 김 모씨와 사무국장 36살 김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