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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전 때 난민 사살 방침 세워"

고철종

입력 : 2006.05.29 19:26


한국전쟁 중 미국이 미군 방어선에 접근하는 피난민들에게 총을 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침을 세웠음을 보여주는 당시 주한 미국대사의 서한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존 머치오 대사가 딘 러스크 국무차관보에게 보낸 이 서한에서는 피난민들이 미군 방어선의 북쪽에서 출현할 경우, 경고사격을 하되 이를 무시하고 남하를 강행하면 총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돼 있습니다.

당시 미 국무부 앞으로 보낸 이 서한은 1950년 노근리 학살사건이 자행된 날 작성된 것으로, 한국전쟁 동안 모든 미군 부대에 대해 동일한 방침이 시달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