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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대구·경북(TK)지역 막판 지원사격

입력 : 2006.05.29 14:26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감시한을 하루 앞둔 29일 여야 지도부가 대구·경북(TK)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날 정오께 일부 지도부와 함께 경북지역 후보들 가운데 자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는 안동을 방문, 대구은행 네거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정 의장은 이날 경남 김해와 밀양을 거쳐 안동에서 30분 가량 거리 유세를 가진 자리에서 \'지방권력 부패론\'과 \'싹쓸이 견제론\'을 강조하면서 "우리당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당 의장에 대해서만 회초리를 쳐주시고 검증받은 후보들은 당선시켜 달라"며 여당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그러나 정계개편론과 관련한 김두관 최고위원과 이강철 정무특보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대응을 자제했다.

5.31지방선거와 관련, 정 의장의 경북지역 지원 유세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나라당도 박근혜 대표를 대행하고 있는 이재오 원내대표가 TK지역을 잇따라 방문, 막판 표 굳히기에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지역 지원 유세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계개편 논의와 관련, "선거 이후 없어질지 모르는 정당이 정계개편을 이야기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은 어떤 정계개편에도 참여하지 않고 현재의 당의 틀을 새롭게 하고 문호를 개방하는 식으로 외연을 넓혀서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내년 대선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이어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 수성 4가 델타마트 앞 네거리에서 막판 부동표 흡수를 위한 지원 유세를 벌인데 이어 곧바로 충북 단양과 음성, 영동, 충남 공주와 금산, 대전 등지를 돌며 충청권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28일 오후에는 진수희 원내부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경북 영주시와 영양군, 청송군을 잇따라 찾아 "나라를 구하려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피습 사건 9일만인 이날 오전 퇴원한 박 대표도 대전과 제주지역 지원유세에 이어 선거 당일인 31일에는 투표를 위해 주소지인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