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소속 두 후보진영의 말다툼이 주먹다짐으로 번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과 후보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다 선거구 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소속 A 후보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같은 당 B 후보 사무실에서 차량 접촉사고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5~6명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A후보는 경찰에서 "지난 금요일 우리 유세차량이 B후보의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는데 수리비를 많이 요구해 오늘 아침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B후보를 찾아갔다"며 "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에 사무실 위층에서 내려온 건장한 남성 5~6명이 우리들을 마구 때렸다"고 주장했다.
B후보는 그러나 "아침에 A후보가 젊은이들과 함께 사무실로 난입해 소동을 피워 사무실에 있던 우리 선거운동원들이 당황했다"며 "A후보측은 \'조용히해달라\'며 내려온 위층 사무실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서로 싸우게 됐을 뿐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서로 달라 일단 두 후보측 관계자를 모두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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