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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조사 결과 올 1분기 자영업 및 무직 가구 가운데 최상위 20%의 소득은 최하위 20%의 1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분기 11.6배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는 최상위 20%의 소득이 지난해 1분기 9.6% 늘어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5.4%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4.2% 증가한 최하위 20%의 소득은 올 1분기에는 오히려 5.5% 감소했습니다.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의 경우 소득 최상위 20%가 최하위 20%의 5.8배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5.87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자영업 가구의 소득 격차가 확대된 것은 내수회복에 따른 서비스업 활성화가 상위 소득 계층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기침체 속에 실직자나 퇴직자 등의 자영업 진출이 급증했고, 결국 자영업의 공급 과잉을 불러 영세 자영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된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 공급 과잉이 해소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자영업 가구 간 소득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