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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강진, 3천 명 이상 사망

임상범

입력 : 2006.05.28 07:27

수천 명 부상…사상자 더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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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 강진의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천명이 넘게 숨지고 수천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강타한 족자카르타는 혼란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집계된 사망자만 3천 명이 넘고 수천 명이 다친 데다, 이재민도 20만 명이나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무너진 건물 아래 상당수가 매몰돼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진에 대한 공포로 생존자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수마르토/이재민 : 오늘만 해도 벌써 세 번이나 진동을 느꼈습니다.]

[하르토나/이재민 : 아직도 지진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 안에서 자지 못하고 이렇게 밖에 나와 있습니다.]

병원은 이미 만원이고 지진으로 도로가 끊겨 부상자 이송도 버거울 지경입니다.

통신 수단은 물론 전기마저 끊겨 구조 활동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부상자 치료를 지시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 전 세계 지도자들과 각국 정부들도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려했던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메라피 화산의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참사 현장엔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