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하루만에 날씨가 확 달라졌습니다. 일요일인 어제는 구름이 오락 가락 하기는 했지만 시야가 확 트여 가슴까지 시원했는데, 오늘은 다시 전국에 옅은 안개가 끼면서 공기가 뿌옇게 변했습니다. 어제 서울의 시정은 25km, 오늘은 8km. 관측자료만 비
어제 서울의 시정은 25km, 오늘은 8km. 관측자료만 비교해도 어제보다 얼마나 공기가 탁해졌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청명한 날씨의 조건 "
어제와 확연하게 다른 날씨, 그 이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먼저 중부지방에 내린 비가 먼지를 깨끗이 씻어 준 점을 들 수 있습니다.공기중에 떠 다니는 먼지와 오염물질들이 내리는 비에 쓸려 내려가면서 공기가 깨끗해진 것인데요.
여기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공기가 비교적 찬 성질의 공기여서 공기중부유물질의 수를 크게 줄인 점도 청명한 날씨의 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남서쪽에서 습기가 많은 따뜻한 공기가 몰려왔는데 이 공기 속에는 부유물질이 많이 떠 다녀 어제보다 공기가 탁해진 것입니다.
" 북동풍이 불 때가 가장 청명 "
이렇게 우리나라에 어떤 공기가 영향을 주는가를 따져보면 청명한 날씨가 나타날 지를 알 수 있는데요. 여름철에는 북동풍이 불 때 날씨가 가장 좋습니다.
보통 장마전에 북동풍이 자주 불 게 되는데요. 북동풍이 불면 태백산맥을 넘은 건조한 공기가 서쪽지방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럴 때 청명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기온도 크게 올라갑니다.
다만 동해안은 기온이 낮고 비도 자주 내리기 마련이어서 음산한 궂은 날씨가 상당기간 이어지기도 해 서쪽지방과는 날씨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 전국 맑고 더울 듯 "
화요일인 내일은 지루하게 머물던 낮은 구름이 동쪽으로 물러갈 것으로보여 모처럼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강원영동이나 영남지방의 경우 낮 한때 소나기가 지잘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남서쪽으로부터 더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기온도 많이 오르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한 낮에는제법 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방선거일인 모레(31일)도 전국적으로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투표하는데는 별다른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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