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에게 미안하게 생각...살인 미수 혐의 억울"
<김형국/ 지충호 씨 변호인>
1. 지충호 씨가 지난 금요일 접견 때와 말을 바꾼 부분이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접견 때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모두 특별한 감정이 없다고 했는데, 오늘 적부심에서는 "한나라당은 부정부패한 나쁜 정당"이고 "열린우리당은 건전한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바꿔
2. "박근혜 대표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여성에게 그런 일을 할 생각은 없었다. 원래 오세훈 후보를 노렸는데, 오 후보가 예정시간보다 30분 이상 늦게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연단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접근이 어려웠다. 반면, 그 뒤 도착한 박 대표에게는 접근하기가 쉬워 박 대표에게 해를 가했다.
3. "원래는 주먹으로 가격할 생각이었다"
살인 미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원래는 주먹으로 가격할 생각이었다고 진술. 그랬다가 커터칼로 박 대표의 팔을 그으려고 했는데, 앞에 사람이 가로막고 있어 그 사람 어깨 너머로 팔을 뻗어 얼굴을 긋게 됐다고 진술.
지충호 씨는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 억울해 하면서 그 근거로 자신이 커터칼의 날을 1센티미터 밖에 밖으로 빼지 않았고, 한 차례만 박 대표에게 칼을 휘두른 점 등을 주장
4. "공모·사주는 결코 없었다"
5. "곽성문 의원 폭행 건도 억울함을 강조하기 위해 했다"
지충호는 지난해 말 곽성문 의원을 폭행했을 때도 자신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했는데, 당시 정작 별다른 수사도 안 하고 이렇다할 반응이 없자 보다 강력한 일을 계획하게 됐고, 그 일환으로 이번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
6. 구속적부심 신청 이유
구속의 억울함 보다는(정작 자신도 적부심 결과에 기대 안 함) 자신의 과거 수감 생활의 억울함을 알리고 언론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했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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