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행사에 불참" 40여 명 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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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부장 교사가 40명 가량의 여고생을 죽도를 이용해 체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인데요. 행사 참석 학생도 체벌을 당했습니다.
권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고 운동장에 학생들이 엎드려 있습니다.
학생부장 교사가 죽도를 이용해 학생들의 엉덩이에 체벌을 가합니다.
한 학생에 다섯대 씩, 2학년 한반 전체 학생 등 두개반 38명이 체벌을 당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어난 일로 전날 학교 강당에서 열린 스승의 날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교실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스승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 20여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체벌당한 학생 : (체벌하신 이유를 설명을 들어도 학생들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웠나요?) 네, 저희 이야기는 들어주시지도 않고요...]
해당 교사는 학생들이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을 숨겨주는게 옳지않다는 것을 교육하기 위해 체벌했다고 말했습니다.
[유 모 교사/익산 모여고 학생부장 : 그런 아이들의 질서부문이나 생활지도면에서 질서부문을 고쳐야 되지 않나 하는 대의적인 판단에서 했다.]
도교육청은 체벌 과정에 대한 실태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정환성/전북도교육청 생활지도담당 : 단체를 전체로, 학급을 전체로 불렀고 또 여럿이 보는데서 다섯때씩 때렸고...그 사실만 보면 인권문제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스승의 날 행사 불참 학생에 대한 훈계가 과잉 체벌 논란을 낳으면서 교육계는 씁쓸한 심정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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