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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첨가물 '설탕'

입력 : 2006.05.23 10:38

설탕 중독, 각종 질병 초래…"대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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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달콤한 커피한잔은 잠시나마 복잡한 일상에서 떠나 행복한 기분에 젖게 해줍니다.

[전영주(22세)/인천 :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할 때 단 음식 먹는다.]

크림을 가득 얹은 커피, 초콜릿, 사탕...

현대인들은 과도한 당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설탕 중독은 쉽게 걸릴 수 있는데도 그 심각성을 잘 모른다는 것에 큰 문제가 있습니다.

[양경학(25세)/ 목동 : .단 음식을 먹으면 두뇌회전도 잘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 자주 먹는다.]

기운 없이 몸이 축 늘어지면서 단 것이 당기거나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단 것이 생각난다면 설탕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야만 맛있다고 느끼거나 식사 직후에도 사탕이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단 것을 보면 참지 못하고 먹게 되는 경우도 설탕 중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창진 교수/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설탕을 먹으면 인슐린이 과다분비 되고 고지혈증이 발생해 동맥경화의 위험을 준다.]

이밖에도 비만, 우울증이나 집중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설탕은 성장 호르몬 분비와 뼈에 칼슘이 흡착 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한창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허용되는 설탕량인 다섯 티스푼이 넘게 설탕을 섭취하는 것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최창진 교수/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설탕 섭취를 줄이려면 음식을 조리할 때 설탕대신 꿀, 조청 등으로 대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당분이 많은 흰밥보다는 현미잡곡밥을 먹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수 대신 물이나 과일을 천연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콤한 독인 설탕!

설탕의 실체를 바로 알고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