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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여교사, 교실서 제자에 폭행당해

김흥수

입력 : 2006.05.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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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종례를 하던 중 제자 남학생에게 폭행당한 일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오후 3시 반, 인천 연수구의 한 중학교 3학년 교실.

23살 송 모 교사가 종례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15살 김 모 군이 "종례가 길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며 교실을 나가려했고, 제지하던 송 교사를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같은 반 학생들이 말렸지만 김 군은 쓰러진 송 교사를 다시 발로 찬 뒤 교실을 나가버렸습니다.

[같은반 학생 : 선생님을 밀치고 넘어지니까 여학생들이 부축했는데 얘가 또 발로 차로 나갔어요.]

김 군은 한 달 전에도 담임교사에게 폭언을 했다가 학교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특별인성교육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군은 최근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절제를 잘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군 부모 :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고 약도 먹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전적으로 저희 잘못입니다.]

학교측은 오늘(22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여부를 검토했지만, 김 군과 부모가 공식 사과했고 대안학교로 전학하겠다고 밝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