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급반등하며 950원선을 넘어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6.00원 급등한 952.3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70원 오른 948.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점차 확 대했다.
장중 950원 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오후로 들어서면서 박스권 상단부 를 뚫는 모습을 연출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9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8일(953.60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인데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데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월말이 다가오면서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환율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관계자는 "한국은행이 환율 이상 급변동에 대응할 만한 충분한 자금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이 돌면서 시장이 일부 반응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46.87원, 엔.달러 환율은 112.43엔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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