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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카드 돌려주다 우표 붙인 침 때문에 붙잡혀

입력 : 2006.05.22 14:40


일본에서 혼자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현금카드를 빼앗은 강도가 피해자의 호소에 못이겨 카드를 돌려주었다가 편지봉투에 붙인 우표 뒷면의 침 때문에 DNA 검사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한국인 이 모(29)씨는 지난 1월 30일 새벽 도쿄 시부야구의 한 여성(36) 집에 들어가 여성을 묶고 현금 21만 엔과 현금 카드를 빼앗은 뒤 현금출납기에서 98만 엔을 인출한 혐의로 지난 12일 강도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는 빼앗은 현금카드로 예금을 인출하면서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손가락을 반창고를 붙이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나 피해자에 대한 친절이 결국 유력한 물증이 돼 붙잡히게 됐다고.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