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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 반점? '오타양모반' 의심!

입력 : 2006.05.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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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인 20대 중반부터 검푸른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주부 김 씨.

미백치료로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최근 찾은 병원에서 뜻밖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타양모반이라는 일종의 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오타양모반 환자 : 기미인 줄로만 알고 약국에서 파는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다.]

오타양모반은 갈색, 푸른색, 검정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타나는 반점을 말합니다.

둥근 콩알 크기의 반점이 뭉쳐 나타납니다.

자외선을 많이 쐬었다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20대 초반부터 나타나고 주로 여성에게 많습니다.

오타양모반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점점 짙어지다가 진행이 멈춘 후 평생 지속됩니다.

기미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미와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학규 원장/피부과 전문의 : 오타양모반은 눈가, 코끝, 이마 등 얼굴 양쪽에 대칭으로 나타난다.]

기미는 주로 눈 밑, 뺨에 나타나고 임신 경험이 전혀 없는 미혼여성에게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또,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짙어졌다가 상대적으로 자외선이 적은 겨울에는 옅어지는 기미와 달리 오타양모반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기미가 코 끝에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코 끝에 반점이 생기면 오타양모반으로 의심을 해 보아야 합니다.

오타양모반은 레이저가 거의 유일한 치료방법입니다.

다른 질환에 비해 재발이 적고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1~2년 정도 치료를 반복하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치료 만큼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학규 원장/피부과 전문의 : 레이저 치료한 부위에 색소 침착이 올 수 있으므로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레이저 치료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미백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