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중국산 위조품 품질 조악

박정무

입력 : 2006.05.20 19:54

중국정부 말로만 단속

동영상

<8뉴스>

<앵커>

중국산 모조품은 진품과 모양은 아주 비슷하지만 품질은 형편없이 떨어집니다. 자동차 부품 같은 경우처럼, 큰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연속기획 세 번째 순서,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한 자동차 부품 상점.

현대 모비스 타이밍 벨트 모조품을 7천 원에 팝니다.

정가의 4분의 1밖에 안됩니다.

그러나 질은 차이가 없다고 상인들은 주장합니다.

[모조품 판매 업자 : 여기에 스티커를 붙이면 보증을 한다는 의미고요, 문제가 있으면 바꿔드려요.]

과연 그럴까? 정품과 모조품에 대해 인장 강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모조품은 실험이 시작된 뒤 십초도 채 되지 않아 벨트가 뚝 끊어집니다.

하지만 정품은 일분이 넘어도 쉽사리 끊어지지 않습니다.

[김대업/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박사 : 가격이 싸다고 비 순정품을 사용할 경우 고객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품질이 검증된 순정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한국 유명제품과 모양이 똑같은 중국산 MP3 플레이어, 조금만 힘을 주면 본체가 뒤틀려 버립니다.

한글은 깨져서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중국정부는 말로만 모조제품 단속을 외칠 뿐, 사실상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한정오/KOTRA 광저우 무역관장 :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자기 지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짜 상품을 묵인해 주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런 중국의 현지 사정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벌써부터 자국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의 자체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가 적극 나서서 외교적인 뒷받침을 해야만 지적재산권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