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5.31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 시작 후 첫 주말인 20일 수도권 다지기에 본격 나섰다.
서울, 경기, 인천 등 3곳의 수도권 광역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50% 안팎의 압도적 지지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판단 하에 지지층 결속 및 부동층 공략에 돌입한 것.
한나라당은 저인망식 표밭 다지기를 통해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물론 기초단 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먼저 경기 군포시 지하철 4호선 산본역 앞에서 첫 주말 거리유세를 갖고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한나라당에 대한 군포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가두연설을 통해 "취직걱정, 결혼걱정, 내집마련 걱정 등으로 국민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무능한 현 정권 때문에 비롯된 일로, 이 정권은 과거사 청산에만 매달려 민생과 경제를 돌 볼 틈이 없다"며 단골메뉴인 '정권심판론'을 제기했다.
그는 또 "진정한 개혁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잘 살게 하는 것이다. 이 정권이 없앤 희망을 한나라당이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인천으로 이동, 계양구 병방시장과 강화 풍물시장 앞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갖고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 등에 대한 한 표를 당부했다.
박 대표는 인천 유세를 마친 뒤 경기 김포를 거쳐 서울 강서구 방화5거리와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거리유세에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지 유세를 벌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정권심판론을 거듭 제기한 뒤 희망한국 건설을 위해서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대표 수도권 유세에는 당 유세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진하 의원, 박희태 국회부의장, 해당 지역구 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편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이날 전주와 김제, 정읍 등 전북 지역 8개 시·군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공동 선대위원장은 대전·충청권에 머무르며 충청권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공동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당진과 예산 등 충남 지역을 돌며 바람몰이를 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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