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오영교(58) 충남지사 후보는 "행정 중심복합도시에 제2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고 사실상의 수도 기능을 하는 도시로 만들어 충남을 국가 행정의 새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여 년간 공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반드시 \'부자 충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보령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오 후보는 1972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해 통상산업부 중소기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대통령 정부혁신특별보좌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지냈다.
다음은 오 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내는 동안 성과 중심의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혁신 작업을 진행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고향과 지방의 행정도 바꾸고 싶었다.
--충남을 발전시킬 전략은.
▲잘 사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늘려나가겠다.
임기 내 복지 예산을 충남도 총 예산의 20%까지 늘려 \'부자 충남\'과 \'고루 잘 사는 충남\'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다.
--공약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행복한 일등 충남\'을 가장 큰 틀로 잡았다.
고객과 성과 중심의 행정을 통해 반드시 \'부자 충남\', \'일등 충남\'을 만들겠다.
--도청 이전에 관한 입장은.
▲기본적으로 충남도민을 위한 도청은 대전이 아닌 충남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년 안에 임시 청사를 마련해 민원 부서 업무나 도지사 업무를 임시 청사에서 하도록 하겠다.
또 중앙 정부로부터 전남도가 도청 이전 사업에서 지원 받은 국고보다 더욱 많이 얻어내겠다.
--행정도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행정도시 폐지법률안에 서명한 의원들을 보면 한나라당 국회의원 다수가 행정도시에 반대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행정도시 사업이 제대로 잘 진행될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행정도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고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만든다는 것은 현재 정부의 행정도시 건설 방향과도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대통령과 장관이 행정도시에서 회의를 하거나 묵어 가기도 해야 하는데 제2집무실이나 국정운영센터가 없으면 국정 운영이 비효율적이 될 것이다.
행정도시를 국가의 중추 행정 기능, 사실상의 수도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든다는 개념으로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
--바람직한 지방자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방자치 시대의 도정은 전통적인 행정에 벗어나 경제와 기업 중심으로 꾸려 나가되 도민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와 주민소환제를 확립하겠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오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
▲33년간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이다.
행정도시 건설과 도청 이전,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충남이 추진 중인 많은 사업들에는 정부의 재원 지원이 필수인데 이를 효율적으로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의 전략은.
▲무역과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로서 경제 발전을 위한 충남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경쟁 후보들과 비교해 손색 없는 자질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기준으로 투표해 달라.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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