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와 관련,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가 한나라당 박맹우 시장후보를 지지하자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민주노동당 노옥희 울산시장 후보측이 항의 논평을 내는 등 지역의 양대노총이 갈등을 보이고 있다.
19일 이들 노동단체 등에 따르면 울산 한국노총이 전날 오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참석 대의원 120여명의 만장일치로 5.31지방선거 시장후보인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를 지지후보로 선정했다.
울산 한국노총은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노동운동의 기조를 실현하고 사회의 책임있는 주체세력으로 울산의 장기적 발전과 주민자치행정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산업발전을 통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합리적 노사정 관계정립을 추진해 온 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울산 민주노총은 "40만 울산노동자를 배반한 것이고 과연 한국노총 울산본부가 노동자들을 위한 조직인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며 "지금이라도 울산지역 노동자에게 진정 사과하고 지지선언을 철회한 뒤 노동자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대행진에 동참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민노당 노옥희 울산시장 후보 측도 \'한국노총의 한나라당 지지선언은 노동자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한국노총 울산본부의 한나라당 지지는 노동자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고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의 꿈과 희망을 팔아먹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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