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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패션쇼 현장.
오늘 무대에 선 모델들은 모두 임신 5개월 이상의 임산부들인데요.
배를 드러내고 저마다의 스타일을 뽐내는 자리.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일입니다.
유행에 민감한 요즘 신세대 임산부들의 욕구를 반영하듯 최근 임부복은 편안함보다 개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데요.
[윤미영/임부복 브랜드 디자이너 : 일반 기성복 유행을 따라가며 더 붙고 좀 더 과감한 스타일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는 임신 중에도 사회생활을 하고 자기 관리에 철저한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은진/경기도 성남시 : 임부복들이 다 아줌마 티가 나서 그렇지 않은 스타일을 사려고 나왔다.]
올해 임부복은 소재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의 면 일색에서 탈피, 활동성 높은 저지와 얇고 비치는 소재의 시폰, 로맨틱풍의 레이스가 인기인데요.
패턴과 색상도 점점 다양화되는 추세입니다.
[윤미영/임부복 브랜드 디자이너 : 작은 물방울 무늬나 꽃무늬가 주류를 이루고, 원색 칼라가 많이 사용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임신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영향으로 이른바 '할리우드 스타일'이 뜨고 있는데요.
유행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동대문의 한 매장.
기성복과 다름없는 세련된 디자인의 옷들이 눈에 띕니다.
[양소연/임부복 디자이너 : 잡지나 TV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옷을 보시고, 그런 옷을 찾으시는 사람들이 많다.]
할리우드 스타일의 임부복이란 몸매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시폰 소재의 톱과 원피스, 활동하기 편한 캉캉치마, 그리고 개월 수에 따라 배 부분을 조절할 수 있는 롤업 청바지 등인데요.
배를 보호하면서도 당당히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은주/서울시 중량구 : TV서 보니까 외국 연예인들이 과감하고 예쁘게 입어서 나도 어울리는 지 구경하러 나왔다.]
이제는 임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시대.
임부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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