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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웃음 치료'가 뜬다

입력 : 2006.05.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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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웃음치료 클리닉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좌골신경통으로 극심한 통증을 겪었던 하태업 씨.

웃음치료를 시작하면서 통증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하태업/좌골신경통 환자 :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힘들었는데) 웃음치료를 하면서 저리고 아픈 통증이 많이 나아졌다.]

[박민선/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 웃으면 엔도르핀, 엔케팔린(진통호르몬)의 활동이 늘면서 통증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실제로 엔케팔린이라는 호르몬은 진통제로 잘 알려져 있는 모르핀보다 약 300배 이상의 강한 통증 억제 효과를 갖고 있는데요.

다른 질병에 비해 비교적 통증이 심한 류마티스 환자들 치료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류마티스 환자에게 코미디 영화를 30분씩 매일 보여줬을 때 2주 후 진통제 사용량이 60% 이상 감소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웃게 되면 불안이나 공포와 관계되는 교감신경이 억제돼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수술 전후나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홍경숙/유방암 수술 환자 : (수술 후) 잠이 안와 많이 힘들었다. 웃음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안정됐고, 불면증이 없어졌다.]

뿐만 아니라 병에 대한 면역효과도 높여 줍니다.

[박민선/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 크게 웃게 되면 마인터페런(면역효과 호르몬)이 200배까지 증가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또, 암 세포를 없애주는 자연 살해 세포도 급격히 증가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5분 정도 크게 웃으면, 자연 살해 세포의 활동이 5시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웃음치료는 환자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의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