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거액의 회사돈을 빼돌리고 분식회계를 한 혐의 등으로 로커스 대표 김형순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회사의 정기예금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회사에 1백32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이 가운데 12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재작년과 지난해 회계사업 보고서에서 6백억원 가까운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90년 정보통신 업체 로커스를 설립한 뒤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벤처 1세대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19일 저녁쯤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