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대전시장 후보 TV 합동토론회

입력 : 2006.05.18 15:53


5.3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8일 대전일보와 CBS, CMB 등 3개 언론사 공동 주최로 열린 \'대전시장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각 당 후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중심당 남충희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중앙시장에 가면 상인들이 \'먹고 살 게 해 달라\'고 한다"며 "경제전문가의 경험을 살려 자본유치를 통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2만개 이상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는 "손학규 경기지사가 파주에 LCD 단지를 조성해 30년 먹을 것을 만들었다"며 "100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1·2공단을 이전한 뒤 그 자리를 재개발해 건축경기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박춘호 후보는 "대전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재래시장과 중소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지원센터를 만들어 공단에 기술을 지원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법을 만들어 상인들이 편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는 "행정도시 건설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사업으로 (대전 경제)의 큰 틀이 잡혔다"며 "이제는 그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또 원도심 활성화와 재래시장 활성화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후보간 자유토론에서 남충희 후보는 "(염 후보가) 컨벤션센터 회의를 수주한 것처럼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박춘호 후보는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고 맞장구를 친 뒤 "하지만 남 후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자유치를 주장하는데 이는 각종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박성효 후보는 염홍철 후보에게 "서남부생활권에 2천400억원을 들여 대규모 호수공원을 조성하기 보다는 그 돈으로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게 어떠냐"고 묻자 "25만 평 규모는 과다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응수했다.

박춘호 후보는 "아파트 분양가를 공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박성효 후보는 "25.7평의 국민주택은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규모가 큰 것은 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원가가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자치 단체가 조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염홍철 후보는 "최근 한나라당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충북지사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충북까지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충희 후보는 "지난 4년간 시장으로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위해 한 일이 뭐냐"고 꼬집었다.

교통 및 환경문제와 관련해 박춘호 후보는 "지하철 2~3호선 건설을 중단하는 대신 대체 교통수단으로 BRT(급행버스시스템)를 도입하고 유성구에서 운행 중인 마을 버스를 시내 전지역으로 확대해 지하철과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염홍철 후보는 "2012년까지 나무 1만 그루 심기 운동을 펼쳐 대전 전지역을 공원화하고 산업단지 주변의 악취를 제거해 환경도시를 만드는 한편 지하철과 택시의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남충희 후보는 "충남도청을 울창한 숲이 있는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만들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속 25㎞ 정도의 급행버스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효 후보는 "\'대전대중교통공사\' 설립 통해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추진하고 택시운행 활성화를 위해 LPG 특소세 면제를 도입하는 한편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하겠다"며 "도심환경을 위해 3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