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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집값 거품 20∼30% 빠진다"

유영수

입력 : 2006.05.17 19:55

거품 경고 잇따라...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호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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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동산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는 정부 고위당국자들의 경고성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건교부에 이어서 오늘(17일)은 재정경제부가 나섰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기관도 부동산 버블 붕괴에 긴장하고 있다"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는 이런 버블 가능성을 무시할 경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용민 재경부 실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지금보다 20~30% 내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하락폭까지 제시했습니다.

지난 2003년 10.29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까지 집값이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잇따른 거품 경고에 부동산 시장은 민감한 반응입니다.

특히 집값 급등의 근원지로 지목된 서울 강남 등 버블 세븐 지역에서는 일부 급매물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도 떨어졌습니다.

[이우상/공인중개사(서울 잠실 재건축) : 1천~2천 정도 급하게 가격을 내려서 나오는 물건이 있으나 실질적인 거래는 거의 끊어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정부 관료들이 주장하는 버블 붕괴의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영/공인 중개사(서울 목동) : 이달 들어서도 한 20~30분이 오셔서 집을 사시겠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던 부동산시장이 잇따른 버블 붕괴 경고로 한 차례 술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