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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기가 탄 유모차가 지하철 문에 낀 채 수십 m를 끌려간 아찔한 사고가 또 났습니다. 똑같은 사고가 불과 몇 달 전에 있었는데 또 확인 없이 열차를 출발시킨 겁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낮 1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종로 3가역.
1살배기 아이가 탄 유모차의 앞바퀴가 지하철 열차 문에 꼈습니다.
출입문 아래쪽에 낀 유모차 다리가 가늘어 센서가 작동하지 않았고, 열차는 유모차를 매단 채 출발했습니다.
열차는 70여 m를 그대로 달리다 승객들의 고함과 손짓에 겨우 멈췄습니다.
[이정민/목격자 : 기차도 빨라지고 펜스 때문에 놓쳤고 펜스에 그 유모차가 탕탕 튀더라고요, 나중에는.]
유모차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아기는 머리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사고 전동차엔 기관사가 1명 뿐.
승강장엔 공익근무 요원조차 없었습니다.
[이종호/피해아이 아버지 : 문이 닫혀버리더라고요. 문을 막 두드렸죠. 뒤에는 승무원도 없고 공익근무 요원도 없었어요.]
지난해 11월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일어난 유모차 사고와 똑같은 사고였습니다.
도시철도공사는 아찔했던 사고 순간이 찍힌 CCTV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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